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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ity
수작... 디센트..

정말 뛰어난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강추입니다.

물론 헛점도 많이 존재합니다.
괴물들이 코앞에 있는 여자들을 알아채지 못한다거나..
그외 현실성 없는 이야기 전개들...
그리고 피가 난무하는 잔혹성또한 눈에 거슬리게 보실 분들 많으시겠죠

하지만... 꽤나 재미있습니다
이 헛점들만 살포시 너그러이 눈감아 보신다면요
그냥... 말도안돼는 영화이려니.. 하고 봐야할 작품인듯 싶네요
만화책 보듯이... 그냥.. 그런 설정이려니...
꼭 영화라고해서 만화보다 현실성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겠죠?
조금 비약일지 모르겠지만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보고서
말도안돼는 이야기다 비난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봅니다 ^^
비약이 지나친가요?

사실 등장인물이 여러명인데 비슷하게 생겼고..(제가 외국여자 구별을 잘 못합니다;;)
해서.. 이름도 누가 누군지 모르고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도 거의 흘려 들으며
영화를 봤습니다.
하지만 동굴에 떨어지고 부터 하나 하나 조여오는데...
캬아~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스릴 이었습니다. ^^

전개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꽤나 긴박하게 넘어갑니다

요 앞에 말했듯이
자질구레 한 것에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다는 거죠.

괜히 두뇌 싸움하는 스릴러 라고 해놓고서 결국에 다 보고 나면 허망하고
두통만 유발하는 미스테리스릴러물 보다는 백배 나은 작품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한 템포씩 늦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여기부터 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 ===========================

처음에 여자주인공이 꿈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관객을 놀래킬때도...
약간은 느린듯 임팩트 있게 놀래켜 주더니...

중간 중간 놀래키는 타이밍도 아주 수려합니다  ^^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귀신과 찢어지는 소리로 사람 신경만 긁는 공포 또는 호러물
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반전이 있다고 알고 봤지만...
어느덧 그녀들과 혼연 일체가 되고 놀래지 말아야지 하는 경계심에...그만...
반전에 대한 경계심을 슬며시 놓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에 살아남는 장면에서 그렇게 개운할 수 없었거든요.
"꿈깨~~" 라고 말하듯 경적음을 울리며 지나가는 트럭..
곧 뒤통수를 맞았죠 ^^

피가 용솟음질 치고, 개방성 골절에 뼈가 삐져나오고, 두 손가락으로
눈알을 파고...... 비위 약한 사람은 힘들겠지만
비위 강하고 컬트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희열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

가녀린 몸으로 동굴속에서..(세트이든 어쨌든) 열연을 펼친 여배우들에게
존경의 박수갈채를 날리며 추천 별 ★★★★★ 찍어 봅니다.
by posity | 2005/11/29 18:40 | 영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영화 친구를 다시 보고
몇년전에 친구가 개봉했을때...
영화가 참 맘에 안들었다...
내가 그런 건달같은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공감하지 못하여서 일수도 이겠지만
무엇보다 끝맺음이 참 웃겼다.

친구... 오래두고 가까이 사귄 벗이랬던가...

"하와이 가라.. 니가 가라... "  하다가 안간다니깐
"고마해라 마이무따" 할때까지 찔러대는...

이런게 친구란 사람들 사이에 결론 이던가 하는 생각에...


지금도 그런 생각은 큰 변함이 없다
친구끼리 미안한거 없고 다 용서 할것처럼 해놓구 결국엔...
범죄를 미화 시키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물론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정당화 시키기엔 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그래서 내 주변 친구들은 당시 수차례 반복해서 보고 책도 사 봤다던데
난 이해할 수 없었다

오랜만에 케이블에서 하는 친구를 보니..
재밌다.. 하하하하...
여전히 끝맺음은 석연치 않지만...
부산 본토 사람들이 보면 어색하다고 하지만 외부인이 보기엔
전혀 어색하지 않고 정겹게 들리는 부산 사투리 라던가..
유오성의 연기에서 보이는 카리스마..
(이건 정말 두고 볼만 하더라.)
그리고 가끔 나오는 멋진 대사들..

나중에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후 보면 또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인듯 싶다
by posity | 2005/11/29 13:47 | 영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그녀 미니홈피 방명록 저 깊숙히 남아있는 그사람의 흔적
여자친구의 미니홈피 방명록을 봤습니다.

첫페이지부터 몇십페이지 동안... 예전 남자친구의 글들로 가득하더군요.

보고싶다.. 사랑한다..

난 그애가 그렇게 애정표현에 적극성을 가진 애라고 생각 해 본적 없거든요.

나랑 사귀면서 그애한테 그정도의 표현들 들은적이 없는것만 같아요.

아니면 잠시 약간의 충격으로 기억해내지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지요.


기분이 언짢습니다.

저는 과거의 일들은 무조건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주의 입니다

제가 언짢은것 만큼 그애도 내가 전에 사귀었던 애에게 했던 말이나 행동을 보면 가슴 아파 할테니까요

어차피 서로가 처음으로 사귀고 다른 사람과의 과거가 없다면 모르겠지만..

서로가 똑같죠.

나는 그랬었지만 그애는 아니었기를 바라는건 참 이기적인 욕심인거 같아요

남자는 이여자 저여자 다 경험 하고서 자기가 결혼하는 여자는 순결하기를 바라는것도 비슷한 맥락일까요


저는 이제 다 이해할수 있을줄 알았어요

지금 여자친구가 예전 여자친구와의 과거를 들먹이고 과거의 여자친구를 지나치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화도 나고 왜 그걸 이해 못해주냐고 했었는데...


이해는 돼는데...  가슴속이 저기압이에요

그런 것들을 보고도 내 자신이 아무렇지도 않길 바라는건 헛된 욕심입니까?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야 아무렇지도 않아 질까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불가능 하리라 생각 합니다.

사랑은 집착 할 수 밖에 없는게 아닐까요



정말 이런건 모르는게 약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듯 하네요


하지만 궁금한건 누구나 마찬가지 겠지요

나 이전의 사람과는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사귀었나...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그걸 알게 되면 속상하고, 사실 감당키 어려울 것이지만요.

이게 전부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결론 짓고 싶습니다.

사랑하기에 그사람의 과거가 궁금한 것이고요, 사랑하기에 그사람의 과거에 시기하게 되는거겠죠


모르는게 약이다..

고로 결론은...

서로의 과거는 웬만하면 묻어주고 들추려 들지 말것이며

자신의 과거에 묻힌 흔적들은... 현재의 그 사람에게 섣불리 보이지 말고...

웬만하면 깨끗이 삭제 하세요

그사람이 볼수 없게...

캥기는게 있어서 지우는거 아닙니다. 그사람에 대한 예의  아닐까요
by posity | 2005/11/28 10:14 | 나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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